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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그룹 과 4배 더 큰 그룹 비구이위안 디폴트, 중국 경제 총체적 위기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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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헝다 센터. /사진=연합뉴스(EPA)  


중국은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자 전매 제한 등 한국식 부동산 규제를 강화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결국 중국 금융당국은 1월부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기업 융자 총량규제를 도입했다. 은행대출 전체 잔액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돈줄을 죄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특히 부동산업체에 대해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비율 70% 미만 △순부채비율(부채에서 유동자산을 뺀 후 자본으로 나눈 비율) 100% 미만 △단기부채 대비 현금 비율 100% 미만 등 ‘3대 레드라인’을 설정,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대출을 규제한다.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부동산 기업이 치명상을 입었다. 민간 1위 부동산 업체인 헝다그룹이 부도위기에 처했다. 더 큰 문제는 제2, 제3의 헝다가 널려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부동산회사 상위 30개사의 3분의 2가 ‘3대 레드라인’ 중 최소 1개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업체 중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낮은 기업 비중이 27%에 이르는 등 다수 부동산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갖고 있는 전체 부채가 5조2000억달러(약 6238조원)에 달한다.

중국이 최근 몇 년간 부동산 버블을 해소하려다 부동산업계 붕괴 위기에 직면했으며, 현 상황은 여러 측면에서 중국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오늘(24일) 평가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1990년대 부동산을 민영화하면서 거대한 부의 이전이 일어났고, 기업가들은 대규모 은행 대출을 일으켜 건설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활황 당시 부동산업계는 직간접적으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가량을 차지했고, 가계 자산의 80% 가까이가 부동산에 몰려 있었다.  2019년 기준 신규·기존주택 및 재고를 포함한 부동산업계 규모가 52조 달러(약 6경 8천조 원)로 미국 부동산 시장의 2배라는 추정치도 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미국 CNN 등 언론은 헝다그룹이 미국 뉴욕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해 주는 규정이다.

헝다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은 채권자들로부터 채무 변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헝다그룹은 아직 중국에서는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번에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해외 채무부터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헝다그룹은 파산보호 신청서에서 홍콩과 케이맨제도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 징청(시너리저니) 산하의 톈지홀딩스도 이날 함께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은 파산보호 신청한 사실을 자국 언론을 통해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한때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은 천문학적 부채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021년 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고 채무 조정을 통한 활로를 모색해 왔다.

헝다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달하는 2조4370억 위안(약 447조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2번 째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디폴트위기 닥쳐 !!

또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헝다그룹이 2021년 말 겪은 디폴트 위기보다 파급력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15일 비구이위안의 금융위기는 헝다를 넘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 이쥐연구원 책임자인 옌웨진은 "현재 시장은 더이상 1조달러 규모의 부동산 회사의 리스크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도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비구이위안의 채무 규모와 중국의 약한 경제회복 상황으로 인해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전체 시장에 연쇄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사에는 3만3207개의 협력업체와 7만명의 직원이 있는데 최악의 상황에서는 이들이 대량 실업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대금 지급이 안 된 주택만 90만채로 주택구매자들에게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4000억위안(약 255조원)에 이른다. 문제는 비구이위안의 위기가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옌웨진은 "비구이위안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하려면 월평균 매출액이 220억위안(4조4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1~4월까지만 이 기준을 충족했을 뿐 7월 매출액은 121억위안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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