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목련나무 그 화사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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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근화향)
그리운 목련나무 그 화사한 꽃
국선대산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나의 애검을 울려메고 올라가는 곳 뒷동산
조금 지나면 조그만 저수지가 보인다
그 저수지에 고기를 잡기위에 떠다니는 오리들
어제까지만 해도 안보이던 오리들이 어디서 날라왔을까
조금 더 걸어가면 각종 채소를 기르는 텃밭에
벌써 주인이 열심히 채소들을 가꾼다
아는체 하고 아침 인사를 하고 조금더 올라가면
조그만 부르베리 농장이
있는데 아직 초봄이라 재배를 하지 않는다
그위 밭에 주인이 나이가 들었는지 2년 간 재배하지 않은 밭에
둥그러니 혼자 외로이 서있는 목련나무, 매년 봄이면
깨끗하고 청순하고 하얏게 피는 목련꽃
나는 그 꽃이 너무 좋았다. 너무 맑고 깨끗하게 피는
목련꽃을 사랑하고 있었는가 봐
내 사랑하는 목련꽃이여!
그런데 작년부터 밭 주인이 밑뿌리까지 잘라 벼렸다
거기까지가 나의 아침 산보 종점이었는데
아쉽고 허전한 내 마음 누가 알아 주랴
오래 자란 나무도 영혼이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정한 밭주인이여, 야박한 밭주인이여!
그래서 그 허전하고 가련한 목련나무를 그리워하며
사모하는 노래를 불러 본다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너의 영혼은 어디에 떠돌고 있느냐~~~
2021. 3월 어느날
국선 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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