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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마지막 검객의 노래 -국선대산

내고향 남쪽바다  저파란 물 눈에 어런 거리네

어릴적 죽마고우와 갯가에서 멱감던 그 시절

고향 앞바다에서 대나무 낚시대로 노래미, 도다리 등 

풍성햇던 물고기를 낚던 그때 그 시절

여름이면 소를 몰고 뒷산에 올라  소풀 먹이며

삼팔선 놀이하던 그 시절

저녁이면 아카시아 나무를 깍아 숲밖에 모여 무예 수련하던  

그 세월이 벌써 언제인가

그 옛날의 이웃의 인심은 어디가고,

그 낭만은 다시 올 수가 없는  까마득한 

추억이 되었구나

그 전설같은 추억을 회상하며,  내고향 

앞에는 바다에 있고,

뒷산에는 푸른잔디가 있는  고향을 그리며 

나의 노래에 젖어본다

시 : 국선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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